제142장

차량 행렬이 멈춰 섰다.

공기 중에는 기묘한 냄새가 감돌았고, 거리 끝은 마치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온통 새하얘 시야를 가로막았다.

또는 게임 속 모델링이 경계에 다다라 통행을 금지하는 것 같기도 했다.

안전요원이 차에서 내려 무기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안개 속에 도사리고 있을지 모를 불확실한 요소에 대비해 모두에게 호신용으로 들고 있으라는 것이었다.

가장 앞쪽 차가 경적을 울리며 확성기로 외쳤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그리 넓지 않은 골목길에 그 말이 메아리쳤지만,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더 앞으로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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